평소의 일요일은 가장 무기력한 요일이었다.
한 주를 만족스럽게 보내지 못했다는 아쉬움과
다음날은 또 다시 출근을 해야한다는 두려움이 더해져
침대 밖을 벗어나지 않고 늘어져 있었다.
나는 보통 무기력한 주말에는 낮잠을 많이 자서 정작 밤에는 잠이 안오고 다음 날 컨디션이 엉망이 되는 경우가 많았다.
그런데 토요일에 조금이라도 운동을 한 효과였는지 아니면 일주일 간 꾸준히 운동을 해준 효과인지는 모르겠지만
확실히 일요일 아침을 맞이하는 기력이 달라졌다.
훨씬 몸이 가볍고 에너지가 넘치는 느낌이었다.
기상시간도 빨라졌고 일어나는게 힘들지 않았다.
입맛이 잘 돌아서 밥맛도 좋았고 간식도 먹어줬다.
낮부터 조금 헤비하게 먹어줘서 몸을 가볍게 해주기 위해 오늘도 실내 자전거를 탔다.
집에 있으니 부모님이 자꾸 뭘 내어주신다.
거절은 하지 않기로 했다.
점심도 많이 먹고 간식도 계속 먹어서 저녁이 되어도 배가 안고팠다.
그래서 저녁 식사는 쉬어주기로 했다.
운동을 새로 시작한 첫 주가 나름 뿌듯하다.
다음 주도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운동을 유지할 수 있을 것만 같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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